벽난로, 우드 스토브, 화목 난로에서 미세먼지 (연기) 나오는지 실험

카페에 글을 보면, 최근 신축 주택에서 화목난로 우스스토브를 넣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그 이유는 미세먼지 때문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미세먼지를 한번 측정해 보았습니다. 

실험도구 

1. 우드스토브

2. 미세먼지 측정기 -> 샤오미 공기청정기로 대신

3. 핸드폰, 촬영

 

 

1. 우리 집에는 덴마크 바데 오븐 우드스토브가 있어서 이걸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우리 집에는 2016년식 스토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연통은 직렬로, 목초액 배출이 없는 형태입니다. 목초액이 없는 이유는 없다고 하기는 그렇고요. 목초액을 바로 수증기로 배출해 버리는 원리입니다. 과거에 해당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연통의 온도가 높고, 수직으로 뻗은 구조라면 목초액 배출구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반대라면 목초액 받이를 설치해야 연도가 타르가 안 끼고, 향후 화재 위험도 적습니다. 저는 2년에 한 번 연도를 청소하는데, 타르는 눈에 띄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목초액이 난로 화구로 내려오는 일도 없었습니다. 

 

이런데는 연도에서 흡입력이 발생하기 때문이고, 흡입력이 강하면 외부로 연기가 배출되는 일도 적을 것이니 미세먼지 발생 확률도 줄어들 것입니다. 

 

실험에는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옆에 두고 측정했습니다. 

초기 실내 공기질은 13 이였고, 이 수치는 난로가 몇 시간 가동되었어도 변화가 없는 수치였습니다. 이후 화구 문을 좀 열어 봤는데 수치가 15까지 올라갔습니다. 

 

 

제 경험상, 난로의 문이 닫힌 상태에서 미세먼지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문을 열었을 때, 불완전 연소로 인한 연기가 집안에 가득 차거나, 초기 발화에 실패해서 문을 자꾸 열면서 연기가 밖으로 쏟아져 나오면, 샤오미 공기청정기가 마구 올라갔었습니다. 여하튼 연기 없이 불 피우고, 나무를 넣을 때도 나무가 거의 탔을 때 넣어야 연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미세먼지 나오는 우드 스토브 있다. 없다?

미세먼지 나오는 난로는 있을 수 있습니다. 연도 설치가 잘 못 되었거나, 난로의 기밀이 좋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해당되겠습니다. 가능하면 집안에서 난로 설치는 연도의 흡입력이 좋은 방식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난로가 잘 설치 되었더라도, 실수에 의해서 연기가 내부로 배출되면 어마어마한 미세먼지 연기에 노출됩니다. 잘 마른나무, 초기 스타트 방법, 추가 투입 방법에 대해서도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